Local residents inspect an area hit by deadly flash floods following heavy rains in Palembayan, Agam regency, West Sumatra province, Indonesia, December 1, 2025. REUTERS/Willy Kurniawan/2025-12-01 14:00:10/"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chosun/20251202004643778epqs.jpg" data-org-width="5000" d 바다신게임 mcf-mid="0VxX2q0HH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chosun/20251202004643778epqs.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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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residents inspect an area hit by deadly flash floods following heavy rains in Palembayan, Agam regency, West Sumatra province, Indonesia, December 1, 2025. R 바다이야기꽁머니 EUTERS/Willy Kurniawan/2025-12-01 14:00:10/<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근 1주일 새 남아시아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946명이 사망하고, 77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됐다. 실종자 수색이 난항을 겪어 최종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지 언론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 각국에서 진행된 무리한 개발, 배수 시스템 등 인프라 부실이 피해를 키웠다고 진단했다.
이번 홍수는 지난달 23일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 카로 지역 휴양지 일대에 폭우가 몰아쳐 첫 인명 피해가 발생하며 시작됐다 릴게임온라인 . 1주일간 수마트라섬 북부 3개 주 전역으로 확산돼 442명이 사망하고 402명이 실종됐다. 이재민만 30만명에 달한다.
섬나라인 스리랑카는 사이클론(열대성 저기압)의 직격탄을 맞았다. 전국 각지에 물 폭탄이 쏟아져 334명이 사망하고 370여 명이 실종됐다. 베트남 중부에서도 91명이 숨졌다. 말레이시아 북부 7개 주에서는 3만4000여 명이 대피했다.



그래픽=이철원


기상 전문가들은 이른바 ‘수증기 고속도로’ 현상을 원인으로 꼽았다. 평년보다 2도 가까이 뜨거워진 인도양과 벵골만이 거대한 찜통 역할을 하며 막대한 수증기를 대기로 뿜어 올렸고, 이 습한 공기가 스리랑카(서쪽)부터 태국·인도네시아(동쪽)까지 길게 뻗은 몬순 기압골(Monsoon Trough)을 따라 갇혔다는 것이다. 여기에 동쪽 믈라카 해협에서는 사이클론 ‘세냐르’가, 서쪽 스리랑카 인근 해상에는 또 다른 열대성 저기압이 동시에 발달했다. 두 저기압이 몬순 기압골에 갇힌 고온다습한 수증기를 양쪽에서 빨아들여 육지에 퍼부었다는 것이다.
가장 많은 인명 피해(사망 442명·실종 402명)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는 팜유 농장 개간과 불법 벌목으로 산림이 훼손돼 지반이 물을 저장하는 능력을 잃은 상태였다. 현지 언론들은 “홍수 현장에서 떠내려온 통나무들은 상류 산림 벌채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팜유·광산 개발을 위한 토지 전용(轉用)이 재난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나무가 사라진 산지가 빗물을 머금지 못하면서 흙더미와 섞인 토석류가 하류 마을을 덮쳤다고 한다.
태국 남부 8개 주에서는 170명이 숨지는 등 급격한 도시화 과정에서 배수 시설 확충이 지연된 점이 화근이었다. 지난달 21일 하루 335㎜에 달하는 비가 쏟아져 300년 만에 최다 강우량을 기록한 송클라주(州)는 태국 사망자 중 131명이 몰렸다. 자연 하천을 복개하거나 물길을 막고 건물을 세워 빗물이 빠져나갈 곳이 없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수해로 태국에서 300만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했다.
스리랑카는 2022년 국가 부도 사태 이후 긴축 재정에 돌입하며 재난 방지 인프라 유지·보수 예산을 삭감해 댐과 제방 관리가 부실해졌다. 산간 오지에 설치된 조기 경보 시스템마저 작동하지 않아 주민들이 대피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달 29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사회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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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 국제뉴스 더보기(https://www.chosun.com/tag/oneshot/)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