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건설경기의 장기 침체로 건설업계는 물론이고 건설기계·장비업체마저 휘청거리고 있다.
26일 대한건설기계협회 부산지회 및 업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건설기계 등록대수는 지난 2003년에는 1만8674대에 달했으나 2004년에는 1만3425대로 5천249대나 줄어든데 이어 2005년에는 1만3343대로 감소했고 지난해에는1만3234대로 4년 연속 29.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09대 감소분 중에는 기중기 32대,덤프트럭 27대,콘크리트 믹서트럭 16대 등으로 대부분 건설장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건설기계 대여업체수도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있다. 2004년 부산지역내 건설기계 대여업체는 638개에서 2005년에는 677개로 늘었으나 지난해는 676개로 한 곳이 줄었다.
굴착기 뿐만 불도저나 덤프트럭,콘크리트 믹서트럭 등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로 가동률이 높아도 60%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건설기계협회 부산지회 관계자는 “ 건설 장비 관련 업계의 가동률은 4∼5년 전만해도 90% 이상이었으나 최근에는 가동률 50%를 넘기기가 힘들 정도”라며 “매년 새로 문을 여는 곳이 수십 곳 임을 감안하면 업체가 줄었다는 것은 자진 폐업한 업체도 많았다는 것으로 어려운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