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공제조합이 운영위원회를 열고 성공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지난 22일 11시 대한건설기계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는 공제조합 초기 성공을 위한 효율적 추진방향으로 ▲전산시스템 구축 및 개발방향 ▲지회 사업장 구축방안 ▲가입 촉진 방안 등 3가지 주요안건과 손보사와의 차별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합 이희승 본부장은 “건설기계 사업자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처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출 것”이라 말했다.
▲ERP 시스템 도입=전산시스템은 모든 것을 수치화해야 하는 공제조합 사업특성상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특히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도입이 눈에 띈다. 이미 국내 유명기업들은 대부분 ERP시스템을 도입해 경영효율성 극대화하고 있는 만큼 지식관리 시스템까지 외연을 확대할 경우 과학적 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직원평가도 구체적 수치로 나타나는 성과측정을 통해 정밀화시킬 수 있다.
관건은 비용과 교육이다. 일반적으로 ERP시스템 구축에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의 막대한 자원이 소요된다. 또, 관련 전문가는 물론 현장 직원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공제조합 측은 “여타 공제조합에서 실행하고 있는 모델을 도입, 개선하는 한편 공개입찰을 통해 비용을 최소화 할 것”이라 밝혔다. 직원교육은 가동 1달전부터 이론과 현장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제조합 장인섭 기획팀장은 “계약, 회계, 보상의 체계적 관리는 물론 다양한 경영정보의 실시간 열람을 통해 정확성은 물론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조합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손해보상 서비스 수준을 조기에 극대화 시킬 것”이라 밝혔다.
▲전국적 서비스망 구축한다=공제조합은 전국적으로 13개 지부와 3개 출장소(대전충남, 광주전남, 울산)를 구축할 계획이다. 별도의 조직을 두기보다 현재 활동중인 대한건설기계협회 지회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각 지역의 특성에 따라 유관 공제조합을 벤치마킹해 고객서비스를 극대화 한다는 설명이다.
▲홍보성과는 미지수=홍보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이다. 실제 기계협회 기종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한 대의원마저 공제조합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잘 모른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합은 또 2차 홍보를 통해 혜택을 강조한다는 입장이다. 법인과 개인차주 등 다채널로 홍보한다는 것. 조합원 모집을 위해 노력하는 대의원들에게 교통비 등 홍보실비가 지급된다. 하지만 조합의 보다 구체적인 홍보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대의원들이 얼마나 희생적으로 활동하느냐에 따라 조합원 모집 수위가 결정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조합 이사장인 대한건설기계협회 이상달 회장은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편법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합원에게 혜택이 있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공감대를 얻어 자연스럽게 조합원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