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러시아로 200억 원대의 건설차량을 밀수출한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차량 구입에서부터 수출할 때까지 온갖 속임수가 동원됐습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부산항입니다. 대형 덤프트럭이 배에 선적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로 덤프트럭을 밀수출 하려다 세관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인천세관은 건설장비 차량 2백억원 어치를 러시아로 밀수출해온 45살 이모씨와 러시아인 수입상 등 일당 10명을 붙잡았습니다.
이 모씨등은 최근 러시아에서 건설 붐이 일면서 건설 차량이 부족하자 지난해 11월부터 덤프트럭과 콘크리트 펌프카 등 건설차량 80여대를 사들였습니다.
● 건설차량 수입상 : "한국에 오면 싼 차를 구입할 수 있다고 러시아에서 들었다."
이들은 노숙자와 장애인 등의 명의로 리스회사에서 대출을 받아 새 차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수출이 불가능한 이같은 차량을 번호판을 제거해 폐차인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러시아에 밀수출했습니다.
모두 가짜 서류였지만 세관에서 한번도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 김태영 조사팀장 (인천 세관) : "수출신고서에 기재된 것과 실제 나가는 부분이 상이한 부분은 검사비율이 0.5% 미만 이기 때문에"
세관 당국은 이같은 허점을 노린 밀수출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