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중국 현지 전용 전기차를 출시하고 중국 시장 재공략에 나선다. 전기차 선진국으로 꼽히는 중국에서 전용 전기차를 기반으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지난 7일 중국 전용 전기 SUV 일렉시오(ELEXIO)의 외관을 공개했다. 현대차가 최초로 내놓은 중국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일렉시오는 현대차의 글로벌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으로 제작돼 아이오닉 5와 디자인도 유사한 측면이 있다. 일렉시오의 주간 주행등 디자인은 중국 유저들이 선호하는 행운을 상징하는 크리스탈 컨셉에서 영감을 받았고 중국 릴게임 다운로드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는 숫자 '8'을 램프 외형 디자인에 적용했다. 상온 환경에서 주행 거리는 700km 이상이다. 중국 내 99% 이상 충전 사업자 인프라를 통해 충전 호환된다. 배터리폭 대비 차체 크기를 늘려 측면 충돌 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안전 공간을 확보했다. 일렉시오를 공개하는 자리에는 100명 이상의 중국 취재진이 참석하는 등무료황금성게임 관심이 집중됐다고 한다. 현대차가 중국 시장을 다시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신호탄이었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오익균 현대차 중국권역본부장(부사장) 겸 북경현대 총경리는 "2027년까지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6종의 신에너지차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중국에 다시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2개월에 한번씩저평가우량주 경영진이 중국 현지에서 회의를 열고 현지 전략을 재점검하는 등 중국시장 판매량 증가에 사활을 걸었다. 이는 중국 시장이 단일 시장으로 비교할 수 없는 규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등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3100만대가 넘는다.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량도 1280만대에 달한다. 중국 시장에서 완성차 회HTS추천 사가 점유율을 1%만 높여도 판매량은 30만대를 늘릴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중국 판매량 추이/그래픽=김다나
현대차그룹은 2016년 중국에서 160만대를 판매하며 판매량 정점을 찍었다. 당시 현대차그룹의 중국 시금ETF 장점유율은 6.1%였다. 그러나 사드 사태 이후 현대차그룹의 시장점유율은 빠르게 떨어졌다. 지난해는 1.6%에 그쳤다. 폭스바겐과 토요타는 몇년 더 중국에서 좋은 실적을 올렸으나 지난해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중국 현지업체가 빠르게 치고 올라오면서 판매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현대차는 중국 전용 모델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 재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중국 시장 점유율을 조금만 회복해도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판매량 2위 회사로 도약할 수 있다. 다만 다른 완성차 업체들 역시 중국 시장 공략에 다시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을 계기로 중국을 찾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자동차 업체 대표들은 중국에 장기 투자를 약속하고 나섰다. 상하이모터쇼에는 완성차 업체들의 중국 전용 모델이 여럿 공개되기도 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중국 로컬 업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 모두가 각축전을 벌이는 곳이 중국"이라며 "성과를 보일 수 있다면 현대차그룹은 전성기를 더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