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레아는 지난해 3월 25일 오전 9시 35분쯤 경기 화성시 엔피케이 주식 자신의 주거지에서 자신과의 관계를 정리하려고 온 여자친구 A씨(22)와 그의 어머니 B씨(47)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는 최소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평소 "A와 이별하면 A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말하는 등 여자친구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였으며, A씨와 다투던 중 휴대전화를 던NI스틸 주식 져 망가뜨리거나 주먹으로 A씨 팔을 때려 멍들게 하는 등 폭력적인 성향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범죄의 잔인성·피해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김레아의 신상정보와 머그샷(mug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을 지난해 4월 공개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연인관계인 피해자에 대한 그릇된 집착 중 이별 통보를 받게 되자 흉기로 목과33법 가슴, 다리를 난자해 피해자를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했다"며 "범행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없고 수법과 그 결과마저 극도로 잔인하며 참혹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를 구하려는 모친의 몸부림 앞에서도 주저함이 없었다. 살해과정이 과감하고 냉혹하기까지 했다고"고 지적했다. 김레아 측은 재판 과정에서 우울증 등을 앓고 있었으며, 범행주식진단 직전 소주와 진통제를 먹은 점 등 심신미약 상태에서 저지른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별 순간에 직면해 피해자와 모친을 대면하게 되자 살해 의사를 결심하고 범행을 준비했다. 경비원을 통한 112 신고는 수사기관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피고인 측 주장을 반박했다. 작전종목 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이 주장하는 여러 사정을 고려해도 피고인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해 사회구성원의 생명을 보호하고 피고인이 평생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며 사망한 피해자와 유족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여생 동안 수감 생활하도록 하는 것이 합리적 양형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