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 48년 차를 맞은 시인이자 사회복지운동가로 남편 최일도 목사와 다일공동체를 공동 설립한 저자의 일곱 번째 시집이다. 표제시 ‘사하라에선 마침표를 찍지 마라’에서 저자는 “끝은 늘 바람에 지워지고/ 모래결 위에 새로운 단어가 쓰여진다”며 변화무쌍한 현대 사회에서 성급히 결론 짓고 일희일비하지 말 것을 권한다.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뿐 아니라 성경을 인용하며 하나님을 향한 신앙고백을 다룬 작품도 여럿이다. ‘나의 기도문’ ‘나는 이제 알았다’ 등이 그렇다. ‘우주 밥상을 차리며’ 등에는 30여년간 ‘밥퍼 사역’을 하며 느낀 소회가 담겼다.
양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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