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비즈워치


한화?UAE 에지, 국방 AI·방공 협력 확대
한화가 지난 20일 두바이 에어쇼 현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방산기업 에지(EDGE)와 공동 투자·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 최근 한?UAE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첨단 방산 협력의 후속 조치로, 양측은 민간 영역에서도 협력을 넓혀 중동 운용환경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반 국방기술 개발을 추진.
양사는 스마트 레이다와 무인지상차량(UGV)에 적용될 AI 플랫폼을 우선 개발한다는 계획. UAE 사막환경에서 축적된 실전 표적·전장 데이터를 한 황금성릴게임 화 AI 모델과 결합해 스마트 레이다 AI 플랫폼을 만들고 에지 산하 밀렘 로보틱스가 운용 중인 궤도형 UGV '테미스(THeMIS)'의 실전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 테미스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확보한 데이터가 풍부해 중동 맞춤형 기술 개발에 유리해.
한화는 UAE 다층 방공망 업그레이드와 통합 MRO 센터 구축도 야마토통기계 병행해 방공 운용체계의 자립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 UAE 조선소 ADSB와의 협력을 통한 대형함 수리·무인함 개발 등 조선 협력도 확대. 성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동·아프리카 총괄법인 사장은 "필요하면 합작회사 설립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지난 20일 성일(왼쪽) 모바일바다이야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동아프리카 총괄법인 사장과 칼리드 알 자아비(Khaled AI Zaabi) 에지(EDGE) 플랫폼 시스템 부문 사장이 두바이 에어쇼에서 UAE 통합 다층방공망 구축 및 국방 AI 협력을 포함한 상호협력 양해각서 서명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한화


'올 뉴 텔루라이드' 세계 야마토연타 첫 공개
기아가 LA오토쇼에서 6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 '올 뉴 텔루라이드'를 선봬. 북미에서 브랜드 위상을 끌어올린 전략형 3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로, 신형에는 처음으로 2.5 터보 하이브리드가 들어가 기존 3.8 가솔린 대비 배기량은 줄고 출력은 329마력, 토크는 46.9kgf·m로 높아져. 연비도 갤런당 최대 35MPG(약 1 릴게임다운로드 5.1km/L)로 개선됐고 총 29개 ADAS와 10에어백을 적용해 안전 사양도 강화.?
신형 텔루라이드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계승한 수직형 램프·박스형 실루엣·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등을 적용해 존재감을 강화. 실내는 듀얼 12.3인치 디스플레이, 소프트 무드 라이팅, 리얼 우드 소재 등으로 고급감을 향상. 1열 에르고 모션 시트, 개선된 3열 공간, 최대 2460ℓ 적재량으로 패밀리 SUV 활용성을 높여. 구글 기반 내비, 디즈니+ 등 OTT 스트리밍, 디지털키 2.0, myQ 커넥티드 개러지 등 북미 특화 기능도 탑재.
오프로드 전용 모델 X-Pro는 올-터레인 타이어, e-LSD, 전용 터레인 모드, 스페셜 서스펜션 등 특화 사양으로 험로 주행 능력을 강화. 블랙 무광 그릴·오렌지 견인고리·브릿지 루프랙 등 전용 디자인도 적용. 기아는 LA오토쇼에서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X-Pro를 포함한 23대의 전시차와 함께 FoD 서비스, V2H 기술 등을 통해 기아의 차세대 카라이프를 소개할 예정.



신형 텔루라이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 왼쪽 차량은 신형 텔루라이드 오프로드 특화 모델 X-Pro, 오른쪽 차량은 신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사진=기아


두산에너빌리티, 핵심 원전부품 국산화
두산에너빌리티가 자체 개발한 '핵분열 제어봉 구동장치 노즐(CEDM 노즐)'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 해외 소수 기업이 독점 생산하던 핵심 원전 부품을 45개월 만에 국산화한 성과로, 과기정통부와 산업기술진흥협회가 기술혁신 성과를 인정.
CEDM 노즐은 원자로 헤드에 부착돼 제어봉의 정확한 이동을 돕는 부품으로, 국내 원전 업계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동일 품질을 유지하면서 가격은 20%, 납기는 절반 수준으로 줄였고 이를 기반으로 교체·신규 사업에서 총 610억원의 수주 실적을 확보.
송용진 전략·혁신부문 사장은 "국산화 기술이 장영실상으로 이어져 의미가 크다"며 "핵심 기술을 중소기업과 공유하고 SMR 등으로 확장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해.



20일 더 리버사이드 호텔 서울에서 열린 'IR52 장영실상' 시상식에서 김영득(왼쪽부터) 수석,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이민복 수석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디 올-뉴 마이바흐 SL' 국내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오픈톱 2인승 로드스터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을 출시. 마이바흐 S-클래스·GLS·EQS SUV에 이은 네 번째 모델로, 브랜드 역사상 가장 스포티한 비율과 장인정신 기반의 고급 소재 조합을 강조. 지난해 페블비치에서 세계 최초 공개 후 지난 7월 서울 마이바흐 브랜드센터에서 사전 계약을 시작. 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과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은 3억4260만원.
새 모델은 투톤 페인트 콘셉트의 '레드 앰비언스'와 '화이트 앰비언스' 패키지를 기반으로, 고객 선택 옵션인 픽셀페인트 보닛과 크리스탈 화이트 나파가죽 실내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 크롬 디테일, 로즈 골드 헤드라이트, 21인치 멀티 스포크 휠 등 마이바흐 고유 요소가 더해졌고 소프트톱·리어 에이프런·더블 스쿱 구조 데크 등으로 오픈톱 특유의 감각을 강화했다는 평가.
파워트레인은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MCT 9단 조합으로 585마력을 발휘하며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리어 액슬 스티어링 등으로 안정적 주행 성능을 제공.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디지털 라이트, 원격 주차 패키지 등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 탑재. 최신 3세대 MBUX와 티맵 오토 적용으로 국내 사용자 환경에 특화된 디지털 경험도 지원.



디 올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한항공, 삼성E&A와 'K-SAF 동맹'
대한항공이 삼성E&A와 SAF(지속가능항공유) 협력 MOU를 체결하고 미국 시장 중심의 글로벌 SAF 공급망 구축에 나서. 양사는 해외 SAF 생산 프로젝트 발굴, 장기 구매(Offtake) 검토, 신기술 투자 등에서 협력하며 대한항공은 SAF 수요처, 삼성E&A는 플랜트 기술 파트너 역할을 맡을 예정.
협력 1순위 대상지는 SAF 원료·기술·인프라가 풍부한 미국이 꼽혀. 삼성E&A는 목질계 폐기물을 가스화해 액체연료로 전환하는 '가스화-피셔 트롭시' 기반의 2세대 SAF 생산 플랜트 참여를 검토 중이며 대한항공은 해당 시설에서 생산된 SAF의 오프테이커 참여를 추진한다. 폐목재 등 비식용 바이오매스를 활용해 기존 1세대 SAF의 원료 한계를 넘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 점도 강조.
이번 협력은 정부가 추진하는 전략 산업군(ABCDEF) 중 에너지?분야의 대표적 해외 동반 진출 사례로 평가받을 전망. 대한항공은 2017년 국적사 중 처음으로 SAF 운항 이후 국산 SAF 사용을 늘리는 등 탈탄소 행보도 지속 중.



우기홍(왼쪽)대한항공 부회장과 남궁홍 삼성E&A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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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솔 (did0903@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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