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 중인 '2025 메가주 일산'을 찾은 한 관람객이 반려견에게 모자를 씌워주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뉴스1
알레르기성 소아천식 환자는 반려동물 알레르기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반려동물을 키우면 천식이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소아천식 코호트(동일집단)를 활용한 다기관 연구에서 이같이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유진호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이 수행한 이 연구는 알레르기 질환
바다이야기게임2 분야 국제학술지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지(AAIR)'에 실렸다.
연구팀은 천식 진단을 받은 5~15세 소아 환자 811명에 대해 반려동물 보유 여부와 알레르기 상태, 폐기능 등을 분석했다. 이 중 124명(15.3%)이 개나 고양이, 혹은 둘 모두를 키웠고, 나머지 687명(84.7%)은 반려동물이 없었다. 연구 시작 시점으로부터 6개월
바다신2 다운로드 , 12개월 후 경과도 관찰했다.
연구 결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천식 소아 환자는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기도 안에 염증이 더 많았고 △폐 기능이 나빴으며 △천식 중증도가 더 높았다. 병이 악화해 병원에 입원하는 일도 더 잦았고, 더 강한 천식약을 쓰기도 했다. 단, 반려동물 보유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알레르기성 소아천식 아동에게서만
릴게임사이트추천 나타났고, 비알레르기성 환자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특이한 점은 알레르기성 천식 소아 환자 사이에서 '반려동물 알레르기 유무'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알레르기성 천식 아동 634명을 반려동물 알레르기 양성 여부에 따라 나눈 뒤, 다시 각 그룹 내에서 반려동물 보유 여부에 따른 차이를 분석한 결과다. 반려동물 알레르기에 대해
모바일야마토 양성이든 음성이든 간에 알레르기성 천식 소아는 '반려동물 보유'의 영향으로 증상이 더 심해졌다는 뜻이다.
6개월 추적 시점에도 반려동물 보유군의 기도 염증은 계속 상승했다. 12개월 시점에는 보유군과 비보유군 간 차이가 다소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는데, 이는 계절성과 생활 습관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 작용했을 수 있어 더 정밀한 평가와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장기 추적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반려동물 알레르기 '음성' 판정을 받은 알레르기성 천식 소아에서도 반려동물 노출이 기도 염증과 질환 중증도를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반려동물 노출이 다른 알레르기 염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기도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