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약 밀매 소탕을 이유로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에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죠.
최근엔 마두로 대통령을 향해 최후통첩을 날렸는데, 마두로 대통령,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월드 이슈에서 이랑 기자와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이 지역 긴장감이 상당한데, 현재 상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네 실제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미군이 지난 9월부터 계속해서 카리브해에 병력 배치를 늘려왔었는데요.
현재는 릴게임바다이야기 수십 년 새 최대 규모의 병력을 카리브해 일대에 배치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베네수엘라의 상공과 주변의 영공 전체를 폐쇄된 것으로 간주하라"며 지상전 초읽기를 암시했는데요.
현지 시각 1일, 긴급 안보 회의에 이어 오늘은 내각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 릴게임 령 : "이건 말할 수 있어요. (마약) 선박이 다 사라지길 원합니다. 그리고 해야 한다면 해상에서 한 것처럼 지상 공격도 할 겁니다. 이제 (마약은) 해상으로는 거의 유입되지 않고 있어요. 90% 정도는 해결했다고 생각합니다."]
최후통첩을 무시한 마두로 정권에 지상 공격을 곧 시작할 수 있다고 경고한 건데요.
외신에 게임몰릴게임 따르면 현지 시각 지난달 28일이 최후통첩 시한이었는데 마두로 대통령은 이를 무시했고요.
이틀 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과 전격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분명 또 한 번, 압박을 이어갔겠죠?
[기자]
맞습니다.
마두로 대 바다이야기슬롯 통령에게 '즉각 사임하고 망명하라'는 취지로 또다시 '마지막의 마지막' 통첩을 했는데요.
사실상 양국 간 직접 충돌을 피하기 위한 '최종 노력'인 셈인데, 이 역시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에게 여러 제안을 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즉각 사임입니다.
미국 측은 마두로는 물론 릴게임바다신2 최고위 측근 인사들도 자리에서 물러나고 베네수엘라를 떠나라, 그러면 가족들까지 안전 통행을 보장하겠다고 제안했는데, 마두로 대통령, 이를 거부한 겁니다.
마두로 대통령의 거부도 트럼프 대통령 심기를 불편하게 했겠지만, 한술 더 뜨는 일까지 있었는데요.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과 측근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세계 어디에서도 처벌받지 않도록 '글로벌 사면권', 한마디로 '완전한 면죄부'를 달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군부 통제권은 계속 갖겠다고 주장했는데요.
마두로 대통령 제안을 미국, 즉각 거부했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긁힌 마음'을 여지없이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뉴욕타임스가 대통령님이 마두로와 통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셨나요?) 말하고 싶지 않네요. 하긴 했어요. (좀 더 얘기해주실 수 있나요?) 아니오. 안 할 겁니다."]
[앵커]
원래 말을 아끼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인데, 상당히 이례적이네요.
지상전까지 언급됐는데 마두로 정권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결사 항전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는데, 어제도 비슷한 발언을 했습니다.
목숨을 바쳐서 국민에게 충성하겠다고 외쳤는데, 동시에 반격에도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니콜라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 "주권이 보장된 평화, 평등이 보장된 평화, 자유가 보장된 평화! 우리는 노예의 평화도, 식민지의 평화도 원하지 않습니다!"]
"평화로운 노예를 거부한다"면서 국민에게 목숨을 바쳐서라도 충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경 발언과는 별도로 베네수엘라 국회는 특별 조사위원회를 꾸려 미국의 전쟁 범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는데요.
지난 9월 2일 미군이 카리브해 마약 운반선을 격침할 당시에 2차 공격 명령을 내려서 민간인을 '전원 사살'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쟁 범죄로 규정하고 조사하겠단 겁니다.
베네수엘라가 미국을 향해 직접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앵커]
양쪽 다 서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겠단 걸로 보이거든요.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현재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상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습니다.
[자베드 알리/미시간대학 조교수 : "제가 본 여론조사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군사 행동에 대한 대중의 지지는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이는 행정부가 고려하고 있는 또 다른 요인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력 사용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을 무시하고 전쟁을 시작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는데요.
지상군 투입은 자칫 침략 전쟁으로 간주해 국제 사회의 비난 여론도 거세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제한적인 정밀 공습'을 할 것이다, 군사적 압박을 통해 결국 마두로를 협상 테이블에 앉힐 것이다, 이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긴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뒤 공격보다는 대화를 통해 마약 문제든, 정권 교체 등 원하는 걸 얻어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영상편집:김주은 최정현/자료조사:권애림/사진출처:University of Michigan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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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기자 admin@slotmega.info